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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서운암에 퍼져나가는 시향..
문화

서운암에 퍼져나가는 시향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2/06/05 15:01 수정 2012.06.05 03:01
문학작품 200여편 이달 말까지 전시




“시의 강물도 서운암에 이르면 만송이 꽃으로 피어난다”

봄철 야생화로 유명한 서운암 곳곳에 시가 활짝 피었다.

지난 3일 (사)한국전통문화연구원(이사장 성파 스님)이 주최하고 전국문학인 꽃축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영자) 주관하는 제2회 전국문학인꽃축제가 통도사 서운암에서 열렸다.

자연과 문학의 소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서울대학교 오세영 명예교수가 작품 ‘진달래 꽃’에서 꽃이 지닌 의미를 짚어보는 문학강연을 펼쳤다. 이어 2부에서는 화신(花神)을 불러들이는 의식인 풍물놀이(화전놀이)와 시극 ‘장산국’이 선보였다. 장산국은 신라와 가야에 앞서 부산 장산을 중심으로 있었던 부족 국가로, 시극은 장산국의 발생과 번성, 몰락과정을 담았다.

또한, 서운암 경내 곳곳에는 회원들의 작품 200여편이 이달 말까지 전시된다.

전국문학인 꽃축제 운영위윈회 장영자 위원장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는 장산국이라는 이름 석 자만 나오는데, 이것을 연구해 션이 들어간 시극을 준비했다”며 “문학인꽃축제는 남들이 가는 길이 아니라 그야말로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깃든 창조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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