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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동요가 우리 가족을 하나로 묶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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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동요가 우리 가족을 하나로 묶어 주었어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2/06/05 17:20 수정 2012.06.05 05:21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참가했는데 이렇게 대상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뻐요. 동요가 우리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었어요”

온가족동요부르기대회에 참가한 규림이 어머니 김세진 씨는 동요대회에 참가해 무엇보다 가족이 하나될 수 있었다며 기쁘게 말했습니다.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성산초등학교(교장 배정원)에서는 지난달 30일에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교가ㆍ동요를 부르는 온가족합창대회를 열었습니다. 동요 같은 교가와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로 밝고 힘차게 부르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들의 마음역시 즐겁고 행복하고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모두 24팀의 가족이 참가해서 멋진 무대를 펼쳤는데요, 동요 ‘가을길’을 개사해서 만든 ‘성산길’, ‘오리가족의 세상구경’ 등의 동요와 ‘아름다운 세상’과 같은 건전가요, ‘종달새의 하루’와 같은 교과서 수록 동요 등 다양한 장르를 참가한 가족들이 불러 주었습니다.

대회에 참가해 아이들과 함께 생기발랄한 무대를 보여 준 윤제영 씨는 “모이기 힘든 자리였지만 딸과 함께 무대에 서서 딸이 다니는 학교의 교가도 불러보고 아이가 되어 아름다운 동요도 불러 보니 너무 좋았어요,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어요”라며 “더 많은 가족이 참가해 함께 동요를 불렀으면 좋겠고, 학교와 교육청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많이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부탁의 말도 해주셨습니다.

또한 고태환(1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모여 율동도 하고 동요도 부르면서 정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내가 다니는 성산초등학교가 제일 좋아요”라며 수줍은 웃음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펼쳐진 온가족동요부르기대회는 경남교육청의 ‘노래하는 학교’ 추진 시책에 따라 성산초등학교가 교가와 동요부르기대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노래꽃을 피웠으며, 학교와 가정, 아이와 부모가 더 가까워진 그야말로 가족이 하나로 묶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성산초는 2009년 3월에 개교한 이후 배정원 교장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노랫말을 붙인 교가는 창작동요와 같은 친근감 있는 가사로 많은 언론을 통해 전국에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동요사랑에 푹 빠진 성산초. 이번 대회를 통해 교가, 동요, 건전가요를 부르며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이 하나 되어 모두가 함께 행복해 하는 학교로 정말 신나는 학교로 만들어 가길 기대해 봅니다.

온가족합창대회 수상팀은 대상(1학년 3반 고태환, 김규림, 이이룬, 최소원(최지원))과 으뜸상(2학년 6반 송애빈, 양혜윤, 김지민)이 선정됐고, 고운상 10팀, 화음상 10팀이며, 대상팀은 학교대표로 오는 6월 28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교육청 대회 본선 진출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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