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하루 파업을 예고해 ‘택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양산도 개인ㆍ법인택시 688대가 이날 ‘올 스톱’ 된다.
양산개인택시조합과 양산택시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택시업계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택시업계는 LPG가격 안정화를 비롯해 택시의 대중교통수단 지정, 택시총량제 감차 보상, 택시연료 다변화, 택시요금 인상 등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10월, 12월 중 전국단위 총파업을 연이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택시업계는 악화되는 경기상황과 사납금 문제 등으로 파업 동참 여부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전 택시 참여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
택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 상승에 따라 LPG 가격은 치솟는데 요금은 인상되지 않아 기사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기적 차원에서 시민의 발인 택시 정상운행을 위한 것으로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파업에 대비해 시는 버스업계와 협의해 시내ㆍ마을버스 예비차를 투입키로 하고, 첫ㆍ막차를 1시간 연장 운행토록 했다. 지하철 역시 막차 운행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가량 연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