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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양산YWCA 회원, 환경실천가, 자원봉사자, 신기초 학생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주일간 황토에 유용미생물을 배양시켜 직접 만든 테니스공 크기의 흙공을 물에 던져 넣었다.
흙공은 유산균, 효모 등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발효시킨 EM 원액과 쌀뜨물 발효액 등을 섞은 물에 황토를 섞어 반죽해 공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악취제거, 수질정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연구소를 설립하거나 환경정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천에 직접적으로 미생물을 뿌리면 물이 흐르면서 사라지게 되지만 흙공으로 만들어 던져놓으면 3개월여 가량 조금씩 분해가 진행돼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양산YWCA 관계자는 “신기천은 현재 수질상태가 좋지 않고 퇴적물이 많이 쌓여 있다”며 “흙공 투하를 통해 퇴적 오니층 분해로 생태계가 살아나 깨끗한 하천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