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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찰서 ‘음주운전과의 전쟁’ 선포..
사회

경찰서 ‘음주운전과의 전쟁’ 선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2/07/03 09:26 수정 2012.07.03 05:55
음주운전 사망사고 증가… 번개단속 실시





양산경찰서(서장 이동환)가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음주운전 추방을 위해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그리고 교통의경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펼치고 있다.

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교통사망사고가 10건으로 11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7건이 음주운전사고로 올해만 모두 8명이 사망해 음주운전 폐해가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9시 55분께 아반떼 승용차가 상북면 지방도에서 담벼락을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음주사고로 추정하고 현재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한 상황. 또 지난달 16일에는 어곡동 1022지방도에서, 지난 5월 14일 역시 롯데제과 앞 도로변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두 운전자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단독사고였다.

이에 양산경찰은 ‘음주운전 추방’을 위한 단속 강화에 나섰다.

교통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시간대와 장소를 정해 예고된 음주단속을 펼쳐왔는데 이를 악용해 단속의 눈을 피해 음주운전을 습관화하고 있는 양산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불시에 실시하는 ‘번개단속’ 위주의 음주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20일 교통경찰과 각 지구대ㆍ파출소별 지역경찰, 광역타격대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면허취소와 정지 등 모두 15건의 음주운전을 적발해 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유언 없는 죽음의 지름길’로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 선량한 운전자가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다”며 “주변에서 음주운전을 하려는 것을 보면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발견하면 반드시 112로 신고해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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