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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범어초ㆍ서남초 우정 쌓았다..
교육

범어초ㆍ서남초 우정 쌓았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2/07/03 10:04 수정 2012.07.03 10:04
어깨동무 자매결연 체육대회 첫 개최

육상, 짝 축구, 학부모 배구 등 다양





선의의 경쟁 속에 우정을 꽃피운 체육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범어초등학교(교장 진영경)가 주관하고 이웃학교인 서남초등학교(교장 김명환)가 참여한 ‘어깨동무 자매결연 체육대회’가 열렸다.

체육대회를 통해 상호 교류함으로써 서로간 친목을 도모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활동을 펼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두 학교의 4, 5, 6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뜨거운 응원 속에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육상, 줄넘기, 줄다리기, 짝 축구 등 운동종목은 다양하게 준비돼 모든 학생들이 한 종목 이상에 참여하도록 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줄다리기와 남녀 한 쌍이 서로 손을 잡고 경기에 임한 짝 축구는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각 학교의 열렬한 응원 속에 펼쳐진 800m 계주 경기는 마지막 주자가 들어오기 직전까지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워 긴장감을 고조시켜 재미를 더했다.

학생경기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부모 배구대회도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두 학교간의 우정을 쌓고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써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 사이의 화합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남초 김명환 교장은 “15년 전 범어초에서 서남초가 분리돼 개교한 이래 제대로 된 상호교류가 없음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오늘을 계기로 두 학교가 남이 아닌 우리임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서로의 손을 잡는 아름다운 형제자매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범어초 진영경 교장은 “이번 체육대회로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과 애교심 함양뿐만 아니라 두 학교간의 돈독한 우정도 쌓을 수 있었다”며 “또한 2학기에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두 학교간의 자매결연 체육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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