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초등학교(교장 이헌동)와 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 학생들은 매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교육기부활동의 일환으로 양산고 학생 12명이 양산초 학생 12명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방과 후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매주 3회, 하루 1시간씩 꾸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

멘토 학생들은 멘티 학생의 학습의욕과 자신감 회복 그리고 부족한 교과영역에 대한 보충지도로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주로 저소득층 맞벌이 부모 가정이나 결손 가정 등 열악한 환경에 있는 멘티 학생들을 위해 말벗이 되어주고 때로는 상담을 해주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는데도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양산초 김홍표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멘토링 활동을 통해 교사들보다 학생들을 잘 이해하고 이끌어주며 서로 아름다운 정을 쌓아가고 있어 지켜보는 교사들이 더 흐믓하다”며 “눈높이가 맞은 멘토 학생과의 유대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학교생활과 학습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