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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다문화여성 “우리의 역량을 지역에 기부합니다”..
문화

다문화여성 “우리의 역량을 지역에 기부합니다”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2/07/10 14:15 수정 2012.07.10 02:15
(사)희망웅상 ‘다문화가정 행복스타트’ 2년째 선정



지난달 22일 뜨거운 햇살 아래 다문화여성들이 감자 캐기에 나섰다.

이날 웅상지역 다문화가정 여성 10여명과 덕계동주민센터 관계자와 덕계동 통장협의회가 함께 수확한 감자는 지역 저소득 가정과 경로당 등 100세대에 각각 5㎏씩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분순(48, 중국) 씨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 지역 차원으로 어울려 하니 양산시민으로서 한몫을 담당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우리 다문화 여성들이 가진 능력을 전문화시켜 지역에 보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덕계동주민센터는 활동에 고마움을 나타내며 다문화가정 여성들만이 가진 특성화된 능력을 열심히 갈고 닦아 지역사회 일꾼으로서 역할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그들의 역량을 지역에 기부하며 지역활동의 주축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주민의 자치역량강화를 위한 자원활동가 단체인 (사)희망웅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정사업본부와 한국여성재단의 지원으로 ‘다문화가정 행복스타트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진행하는 이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지역 사회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민으로서 책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감자 캐기 역시 다문화가정 행복스타트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지역 활동에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나라별 자조모임과 리더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 수술비와 결연사업에 지원금을 보태기도 했다.

(사)희망웅상 관계자는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웅상지역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다크호스로 떠오를 날이 머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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