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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여름철 전력수급위기 슬기롭게 극복하자!..
생활

여름철 전력수급위기 슬기롭게 극복하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2/07/10 16:36 수정 2012.07.10 04:36



 
↑↑ 김성호
북정동
 
2011년 9월15일 대규모 정전으로 인한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공포를 우리 모두는 기억한다. 평상시에는 아무 불편 없이 생활하던 우리의 모든 일상들이 전기라는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음을 온몸으로 겪었다. 그런 위기상황을 겪으면서 정부에서는 다각적인 위기대응책을 내놓았으며, 언론에서도 연일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전력위기시 일본국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국민들의 동참을 촉구하였다.

하지만 최근의 언론보도 및 전기소비 형태를 살펴보면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출입문을 연 채로 에어컨을 틀어놓고 영업을 하고 이를 단속하는 공무원들에게 큰소리치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또한 늦은 밤 도시의 조명등에는 밤낮이 따로 없다.

정부나 각종 단체에서 전기절약을 호소하지만 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다. 단속을 한다지만 이 역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러다 정말 또다시 올 여름철 전력위기가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수돗물을 틀어 놓거나 가스보일러를 켜둔 채로 외출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전기만은 그렇지 않다. 가전제품의 코드를 뽑고 불필요한 전등만 소등하더라도 연간 한 달 정도의 사용량이 절약되는데도 실천하는 사업장이나 가정이 드물다.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급위기라는데 전기를 물보다 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전기는 스위치만 올리면 들어온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작년에 그렇게 큰 피해를 겪고도 전기를 아끼려 하지 않는다면 위기가 또 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보다 강력한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며, 더불어 국민들도 작은 것부터 에너지절약 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올여름 전력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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