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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올 여름방학엔 나도 선비돼 볼까..
문화

올 여름방학엔 나도 선비돼 볼까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2/07/17 17:14 수정 2012.07.17 05:47
남강서원 초등생 선비문화체험… 8월 3~24일 매주 금

유복 착용, 서원견학, 경전강독 등 전액 무료로 진행




초등학생들이 사림 유생의 강학 장소인 서원(書院)에서 유건을 쓰고, 도포를 입고, 절하는 법과 예절을 배우며 선비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선비문화체험’이 열린다. 

남강서원은 다음달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모두 4차례에 걸쳐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다고 밝혔다.   

선비문화교실은 초등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전통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원을 문화체험 공간으로 개방하고, 전통문화와 예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인 이창진 박사가 훈장을 맡아 오후 1시부터 4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는 선비문화체험은 등록과 유복을 착용하는 입재식을 시작으로, 남강서원을 둘러보고 서원 설립의 역사적 배경과 용도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서원견학, 생활예절과 인성예절을 교육하는 인성예절교육, 논어와 대학을 강독하는 경전강독, 전통차를 마시는 다례 체험, 퇴재식 순으로 진행된다.

주남동에 있는 남강서원 선인당에서 열리는 선비문화체험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회당 40명 선착순 신청 받는다. 신청은 남강서원 사무국(362-0379)으로 하면 된다.

남강서원 관계자는 “여름방학 중 단 하루지만 서원 체험학습을 통해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계승 의지를 다지며, 예를 배우고 실천하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남강서원 선비문화체험은 (사)서원연합회 주최, 남강서원 주관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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