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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시범적으로 도시철도 남양산역과 부산대양산캠퍼스역에 각 10대를 배치하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계절로는 봄ㆍ가을
요일로는 주말 대여 많아
자전거 대여는 계절로는 봄과 가을에, 요일로는 주말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남양산역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여횟수는 모두 913건으로 일일 평균 약 2.4회 대여가 된 것으로 집계됐다. 남양산역 전체 대여 913건 가운데 약 24%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에 집중돼 있다.
또한 지난 6월의 경우 전체 103건 가운데 약 40%가 토ㆍ일요일에 대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 관계자는 “주로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인 봄과 가을, 그리고 주말을 이용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양산역 관계자는 “정확하게 집계할 순 없지만 대여자들의 복장이나 차림새를 토대로 추측해봤을 때 주로 레저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스템상 생활형보다는 레저형에 가까워 시민자전거활성화의 ‘시범사업’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남양산역은 그런 면이 있지만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은 생활형이 많다고 본다. 남양산역은 워터파크, 양산천으로 가는 반면 부산대역 이용자들은 부산대병원에 잠깐 대놓고 탔다가 다시 가져다 놓는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대양산캠퍼스역 관계자 역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순환버스가 있지만 자주 다니지 않기 때문에 부산대병원을 가려는 시민들도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 활성화 위해 대여소 확대 추진 중
공공기관과 연계해 생활형 이용 기대
지난 1년 간 시민자전거를 이용한 시민들의 대표적인 불편사항 가운데 하나는 대여소 부족이었다. 또한 대여한 장소에 다시 반납을 해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출퇴근형이나 생활형으로 사용하기에도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좀더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양주동ㆍ강서동ㆍ삼성동 주민센터와 물금읍사무소, 부산대학교병원, 물금역, 도시철도 양산역 등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곳을 추가로 선정해 대여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여와 반납이 용이하도록 대여반납시스템을 현재 아날로그 방식의 수기에서 전자정보시스템으로 대체해 대여한 장소가 아닌 지점이 아니더라도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출퇴근용과 생활형으로 많이 활용하려는데 현재 대여소가 두 곳밖에 없는데다 반납장소가 적절치 못해 활성화가 늦다고 본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이마트와 같은 상권이 있는 민간 같은 경우도 공문 협조요청을 통해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