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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상의 정신을 기리는 양산문화원 관설당전국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양두)가 주최하는 관설당서예대전의 수상작이 지난 22일 가려졌다.
대상작(사진)은 김만중의 고전소설 ‘구운몽’에서 주인공이 용왕을 만나는 장면을 묘사한 내용을 담은 한글작품이다. 최우수상은 문인화를 그린 손세경(50, 부산 남구) 씨가 받았다.
중ㆍ고등부에서는 권도언(울산 옥현중) 학생이 최우수상을, 김용재(대구 강북고) 학생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초등부 최우수상은 배장민(부산 사직초) 학생, 우수상은 김민섭(부산 낙민초) 학생이 받았다.
김 씨는 “울산에 살지만 양산에 있는 서실에서 배우고 있다”며 “공부하는 입장이라 많이 부족한 데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최양두 위원장은 “문화원 소속이 된 지 2년째에 접어들면서 출품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품 수준도 해마다 좋아지고 있다는 평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서예대전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일반부 300여점과 학생부 30여점 등 초대작가를 포함해 모두 450여점이 접수됐으며, 수상작은 삽량문화축전 기간에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월 14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