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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범어초 ‘친환경 그린스쿨’로 탈바꿈 ..
교육

범어초 ‘친환경 그린스쿨’로 탈바꿈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2/07/24 13:47 수정 2012.07.24 01:47
35억여원 들여 학교 환경개선사업 진행

‘도심 속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이미지



범어초등학교(교장 진영경)가 양산지역 최초 그린스쿨로 탈바꿈했다.

지난 18일 김명훈 부교육감, 김재실 교육장, 홍순경 도의원,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장,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어초 그린스쿨 사업 준공식이 열렸다.

그린스쿨은 자연 친화형 생태 학교, 에너지 절감형 학교, 친환경소재 학교,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역과 학교 특성에 맞도록 다양한 유형의 그린스쿨을 조성하고, 유해성분을 최소화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어초는 86년 전통의 지역중심학교였지만, 신도시 조성으로 인근에 신설학교가 잇달아 개교하면서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시설로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이에 인근 신설학교와 차별화되는 ‘도심 속 건강학교’ 이미지로 학부모와 학교의 마음을 사로잡을 묘책이 필요했고, 지난해 5월 6일 양산지역 최초로 그린스쿨 조성 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범어초는 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부 교실바닥 교체, 태양광 발전 설비, 석면천정 교체, 빗물이용 시설 설치, 화장실 개선, 생태연못과 생태학습장 조성, 환경홍보관 설치 등으로 자연친화 학교로 거듭났다.

또한 단열성능 보강시설 설치, LED조명 설치, 내진 보강,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식생잔디블럭 조성 등으로 학생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김명훈 부교육감은 “친환경 그린스쿨 사업의 추진으로 학교가 환경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게 되어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범어초 학생들은 앞으로 꿈을 가지고 더 밝고 즐겁게 커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영경 교장은 “그동안 공사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이제 친환경으로 변모한 범어초가 주민들에게 공원 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밝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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