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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초 축구부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를 방문해 카오카미초등학교와 한ㆍ일 유소년 축구교류전을 가졌다.
양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양산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 교류는 21세기를 짊어질 양산지역 초등학생과 우베시 초등학생이 축구라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상호이해와 우정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교류는 1회성이 아닌 국제감각의 시야를 가진 스포츠맨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됐다. 겨울에는 우베시가 양산을, 여름에는 양산이 우베시를 방문하는 형식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것.
박재정 체육지도교사는 “스포츠, 특히 축구라는 공통분모를 매개로 어린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견문을 넓히는 과정은 개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도 분명 의미 있고 소중한 기회라 생각한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추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헌동 교장은 “축구의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선수들을 어릴 적부터 직접 만나 함께 시합을 해본다는 것이 양산초 축구꿈나무들에게는 분명 큰 재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동시에 일본 현지에서 일본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1석2조의 교육적 효과까지 있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제이해교육연구시범학교를 운영 중인 양산초는 이전부터 국제이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해 축구교류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이해교육을 학교 내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류프로그램을 마련해 21세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국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