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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사업장의 저소득근로자 ‘연금보험료 지원사업’과 노후긴급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국민연금실버론’, 장애인활동 지원사업, 그리고 무료급식 보조활동까지…. 사회적 책무를 다해 시민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국민연금공단 양산지사 박종욱(55) 지사장은 국민연금이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부산, 김해, 거창 등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 양산지사의 책임자로 부임하게 된 박 지사장은 양산시민들에게 국민연금의 의미와 제도를 제대로 알리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노후의 ‘평생월급’이다. 곧 다가올 100세 시대를 맞이해 퇴직 후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제도다. 요즘 매월 나오는 연금이 자식보다 귀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이에 부응해 국민연금이 서민들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사회공헌활동과 다양한 지원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우선 1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대한 지원이다. 저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연금보험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로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소규모사업장의 저소득근로자는 국민연금가입률이 18%에 불과하다. 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소규모사업장의 연금가입률을 늘려 저소득근로자에게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민연금실버론은 정년퇴직한 고령자들을 위한 것이다. 긴급자금이 필요한 고령자는 시중은행을 통한 저금리 대출이 힘들어 결국 고금리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실태다.
때문에 고령의 연금수급자가 의료비, 배우자장제비, 전ㆍ월세자금, 재해복구비 등 목돈이 필요한 경우 낮은 금리로 대출해 줌으로써 노후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복지사업이다. 양산지역의 경우 현재 의료비 9건, 전월세 14건 등 모두 23건이 신청돼 지원혜택을 받았다.
또한 신체적ㆍ정신적 장애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활동보조인이 가정을 방문해 신변처리, 이동보조, 목욕,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양산지역은 현재 74명의 장애인이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복지관을 통한 무료급식 보조활동과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주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국민연금은 ‘나’ 혼자 대비하기 어려운 위험을 모든 국민이 서로 도와 함께 대비하는 ‘우리’를 위한 제도이다. ‘내 연금 갖기’는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적극 활용해 국민연금을 시민 여러분의 동반자로 인식해 주길 바란다”의 동반자로 인식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