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서남초 ‘원예체험학습의 장’ 인정..
교육

서남초 ‘원예체험학습의 장’ 인정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2/08/14 10:49 수정 2012.08.14 10:49
학교학습원 경진대회 경남대표로 선정

학교공간을 ‘교육용 남새밭’으로 조성



서남초등학교(교장 김명환)가 경남을 대표하는 원예체험학습의 장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학교학습원 경진대회 경남대표학교로 선정돼 중앙경진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학교학습원 경진대회는 학교 내에 설치된 학습원 운영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실시하는 전국대회로, 학교공간을 교과와 연계한 원예체험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농촌진흥청은 시ㆍ도별 1개 학교씩 모두 16개 학교를 추천받아 1차 서류심사에서 8개 학교를 선정하고, 2차 현장 확인심사를 통해 최종 5개 학교를 선정, 9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서남초는 그동안 실천해 온 원예통합교육, 관찰기록장, 활동앨범, 식물재배별 활동일지 등 모두 20종의 자료와 9종의 동영상자료를 농촌진흥청에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다.

서남초는 올해 양산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원예통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받아 ‘교육용 남새밭 운영을 통한 정서순화와 탐구능력 신장’을 주제로 원예 관련 교육활동을 운영해 오고 있다.

서남초는 교문안팎 진입로를 정비해 자연친화적인 교육용 남새밭을 조성했다. 돼지감자, 노루발풀, 어성초 등을 기르는 ‘약용남새밭’, 물카라, 미나리, 부들 등을 기르는 ‘수생남새밭’, 상추, 치커리, 파프리카 등을 기르는 ‘상자남새밭’, 호박, 아주까리, 깻잎 등을 기르는 ‘언덕남새밭’, 그리고 각종 야채류를 기르는 ‘수경남새밭’ 등을 조성해 놓았다.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꾸는 체험을 통해 풍부한 정서함양과 함께 식물 재배와 관찰을 통한 자유탐구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원예통합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교사들은 도시농업박람회에 참여하고, 원예실기기초연수 등을 실시했다. 학생들 역시 양산농촌마을 체험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학생실기연수 등에 참여했고, 학부모 원예동아리를 조직해 가정원예 활성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김명환 교장은 “이같은 원예체험학습의 장은 아이들의 정서지능과 소통능력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예상돼 본교가 적극 참여해 왔는데, 이렇게 경남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을 통한 심성 가꾸기 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