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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방칼럼]안검경련(눈꺼풀 떨림)..
오피니언

[한방칼럼]안검경련(눈꺼풀 떨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2/08/21 10:05 수정 2012.08.21 10:05



 
↑↑ 유창근
유창한의원 원장
 
올 여름 유별나게 더운 탓인지 이유 없이 눈꺼풀이 떨린다며 혹시 중풍이 아닌가 걱정을 하며 한의원을  찾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이는 안검경련으로 주로 얼굴의 체액이나 전해질의 불균형으로 눈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과 이완 때문에 눈꺼풀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떨리는 현상으로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한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 피로와 수면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불안정, 갑상선 기능의 이상, 과도한 카페인 복용, 눈 특히 전안부의 염증 질환 등이며. 또한 마그네슘, 철분 등  영양소부족 상태가 오래가도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이다.

보통 가벼운 증상일 경우 침이나 한방요법으로 2~3일 치료하면 호전이 되나 피로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갖는 게 최선이다.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 등은 저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안검경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으며 특히, 수면방해 및 각성작용이 있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녹차, 콜라 등은 먹지 않도록 한다,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으며 평소 안검경련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마그네슘의 충분한 섭취를 위해 브로콜리와 같은 푸른 잎채소, 땅콩, 호두, 잣, 아몬드, 밤 등의 견과류, 꿀, 시금치, 참치 등의 음식 등을 상복하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하지만, 증상이 주기적으로 계속 반복되는 경우는 몸의 어딘가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업무나 학업에 집중을 저해 할 수도 있고 대인 관계에도 지장을 초래 하는 만큼 정확한 진찰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일정 단계가 지나면 회복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회복 시간과 비용도 훨씬 많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의 치료법은 우선적으로 눈 떨림의 증상을 없애는 동시에 재발 방지의 최선책으로 원인 치료 및 건강과 체질 강화를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침 치료로 눈 주변의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근육과 조직을 이완시켜 경련 완화를 도우면서 오장육부 가운데 눈꺼풀을 지배하는 기관인 비장과 소화기를 강하게 하는 약재와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약재를 적절히 배합 체력을 보강하는 위주로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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