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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일 원동 화제인 삽량문학회 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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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나붓이 감춰진 곳에
천공에서 내려다 볼 한 폭의 미술품
오가며 스치면은 느낄 수 없어
병풍을 두른 듯 산으로 감춰진 곳
골과 등 이름 따라 팔경을 두었소
작은등 깊은골 넓은들 바탕 깔고
황토로 작은 중산 솔잎이 푸르네
골마다 작은 집 천신들만 사는 곳
오봉은 풍우 막고 함박이 북설 막아
아침 해 매봉 줄기 걸터앉아 인사하네
어느 것 하나인들 다시 보면 귀한 보물
암탉이 알을 품듯 둥우리 둘러막고
높은등 줄기 옆에 따사로운 양지볕과
들 넓은 곳간마다 풍겨진 인심들도
막힌 듯 틔운 산세 화제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