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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니어 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출전의 기회를 가지는가 하면, 필리핀에서 열린 국제요리대회에서 7개부문 입상이라는 선전을 보이기도 했다.
양산대학교(총장 장호익) 호텔식품제과제빵과 김상현ㆍ김영하 학생이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개최되는 ‘2013년 세계 주니어 페이스트리챔피언쉽 대회’에 우리나라 대표선수로 선발돼 출전하게 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스위스, 프랑스, 멕시코 등 모두 10개국이 참가하며 젤라또스틱, 봉봉초콜릿, 앙트르메, 설탕공예, 초콜릿공예 등 5개 부분에서 경선이 이뤄진다.
대표로 선발된 김상현 학생은 2011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2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 한국특색음식경연대회 소형설탕공예 전문가부문 금상, 2012년 대한민국 동네빵집 페스트발 전문가 설탕공예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뛰어난 기능을 가진 학생이다. 김영하 학생 역시 대전세계조리대회 데코레이션케이크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회 단장에 선정된 호텔식품제과제빵과 김덕규 교수는 2010년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페이스트리챔피언쉽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선수 팀장으로 참가해 쵸콜릿 부문에서 개인 세계 1위의 성적을 거둔 전문 기술인이다. 이번 대회의 기술지도위원장을 겸해 선수들의 실질적인 기술지도를 담당하게 된다.
김 교수는 “대회준비를 위한 재료비를 전액 학교에서 지원하고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전문교수와 전문가들이 직접 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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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SM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Philippine Culinary Cup 국제 요리대회’에 호텔관광대학의 동양조리학과 학생들이 참가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 6개와 동메달 6개를 수상했다.
올해로 3년째 열린 필리핀 국제요리대회는 세계조리사회연맹이 주관하는 콘티넨셜급대회로, 필리핀에서 가장 권위 있는 요리대회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서는 22개 부문에 걸쳐 세계 각국의 조리사들이 경합을 펼쳤고, 영산대 학생들은 이중 7개 부문에 출전해 메달을 수상했다.
영산대는 이번 대회에서 돼지, 닭고기, 해산물 부문에서 아시아 요리와 한국 요리를 재구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한우진(동양조리학과 3학년) 학생의 경우, 한국에서 대게를 먹고난 뒤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는데서 착안해 필리핀의 특산물인 랍스터에 내장을 넣고 리조또로 조리해 찬사를 받았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식생활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조리한 것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재치있게 표현해 낸 것.
또 ‘영쉐프 팀경연’ 부문에서 이진재(동양조리학과 3학년), 박수호(동양조리학과 3학년) 학생이 은메달을 수상한데 이어, 김효진(동양조리학과 3학년), 김다희(동양조리학과 3학년) 학생도 동메달을 수상하며 손맛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개인전(일반부)에서도 소고기, 돼지고기, 가금류, 해산물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4개씩을 추가했다.
동양조리학과 유상훈 지도교수는 “아직 국제경험이 부족하지만 학생들이 한국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요리에 담아내는 등 긴장하지 않고 당당히 제 실력을 발휘해 훌륭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