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고등학교(교장 정용옥)가 원어민을 활용한 2012년 지역연합 방과후학교를 운영한다.
양산은 현재 초ㆍ중학교에만 원어민 교사가 배치돼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단위에서 원어민 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다. 이에 범어고는 실력 있는 원어민을 초빙해 10명 단위 소규모로 구성된 방과후학교 수업을 만들어, 양산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원어민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정용옥 교장은 “언어습득 과정의 측면에서 볼 때 의사소통능력을 신장시키는 가장 좋은 방안은 언어에 최대한 노출되는 것”이라며 “이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원어민을 활용한 실생활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BYE(boost your English) 프로그램으로 세계로 비상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수업은 오는 8월 27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40분부터 3시간 동안 범어고 7층 English 7실에서 이뤄진다. 양산지역 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다.
범어고 관계자는 “일회성 교육에 끝나지 않도록 방과후수업 이후 학생 동아리를 조직해 학생 주도의 활동이 계속 유지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