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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교단은 떠나지만 영원한 스승..
교육

교단은 떠나지만 영원한 스승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2/08/21 10:41 수정 2012.08.21 10:44






양산지역 6명의 초ㆍ중등 교장이 한평생 걸어온 교육자의 길을 떠난다. 정년퇴임은 인생에서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일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라 말한다.

서창중 김영환 교장, 신주중 이복귀 교장, 천성초 이영섭 교장, 신명초 정종교 교장, 평산초 조학규 교장, 양산희망학교 김갑남 교장 등 교육현장을 떠나는 교장들의 의미 있는 발자취를 짧게나마 정리해 보았다.

# 서창중학교 김영환 교장

1974년 창녕군 성산중에서 교사로서 첫 발을 디딘 후, 성산중 교감, 김해생명과학고 교사, 덕유교육원 교육연구사, 내동중 교감을 거쳐 2009년 서창중 교장으로 승진하면서 양산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4년여 동안 서창중 교장으로 재임했고 총 38여년 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다.

서창중 교장을 맡으며 중국 절강성 용진중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는 한편 건강한 안전한 급식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인사의 학교 경영지원 유도 등 참신한 학교 경영으로 주목받았다. 퇴임식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서창중.

 
 
# 신주중학교 이복귀 교장


1972년 창녕계성중, 밀양중, 상동중, 밀양여중, 김해여중, 김해서중, 김해대동중, 내동중, 삼성중 교사를 거쳐 2002년 양주중 교감과 양산중 교감을 지냈다. 2006년 웅상여중 교장으로 승진한 후 2009년 신주중 교장으로 재임, 4년여 간 신주중을 책임져 왔다.

양산시 교원총연합회 회장, 양산시 중등교장단 회장을 역임하며 양산교육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한국우주소년단 전국사무국장협의회 회장과 경남지부 사무국장을 맡아 과학 꿈나무를 키우는데 앞장서 왔다. 퇴임식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신주중.

# 천성초등학교 이영섭 교장

1969년 거제를 시작으로 하동, 울산을 거쳐 양산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용연초, 쌍포분교, 이천분교, 삼성초, 동면초, 양주초, 범어초, 덕계초, 하북초 교사를 역임했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동면초 교감과 삼성초 교감을 지냈으며 2007년 웅상초 교장을 거쳐 2009년 천성초 교장으로 부임했다.

교사 시절 교육연구대회, 평가문항적성대회, 과학전시회, 형성평가 자료개발적용 연구대회 등에서 각종 연구실적을 세웠다. 또한 양산교육상과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상을 수상하며 40여년 간 교육자로서의 공덕을 인정받았다. 퇴임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천성초.

 
 
# 신명초등학교 정종교 교장

1969년 거창 임불초를 초임지로 사천 죽동초, 고성 대성초, 통영 월량초, 마산 월령초 교사를 지냈다. 1990년 양산으로 와 장안초, 평산초를 거쳐 덕계초 교감을 지낸 후 2006년 동면초 교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 신명초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 5년간 신명초를 책임져 왔다.
 
덕계초 교감 시절 과거시험 재현 행사로 교과부가 선정하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산의 전통문화인 양산학춤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퇴임식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온천장 허심청.

# 평산초등학교 조학규 교장


1974년 통영 돈지초를 초임지로 마산 교방ㆍ무학초, 남해 고현ㆍ갈화초, 마산 팔룡ㆍ양덕초, 함안 칠원ㆍ칠북초 등을 거쳐 2006년 양산과 인연을 맺어 오봉초 교감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0년 평산초 교장으로 승진했다. 오봉초 교감시절 양산지역 최초로 영어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영어체험학습장 OEZ을 운영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평산초의 독서교육, 재능교육, 체험중심의 인성교육, 다양한 활동을 통한 한자 익히기 교육 등을 실천해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 양산희망학교 김갑남 교장


1971년 의령 화정초를 초임으로 진주 송정초, 마산 회원초ㆍ양덕초, 고성 광일초ㆍ고성초, 마산 월포초ㆍ해운초를 거쳐 경남지역 특수학교인 경남혜림학교와 진주혜광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2006년 경남은혜학교와 2008년 경남혜림학교 교감을 거쳐 2011년 양산지역 최초 특수학교인 양산희망학교 초대 교장으로 부임했다. 김 교장은 한국걸스카우트 활성화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걸스카우트 경남연맹상과 스카우트 지도 우공상을 수상키도 했다. 퇴임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 희망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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