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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낙동강 하류지역에 해당하는 양산의 경우 양산1지구(물금), 양산2지구(동면 가산ㆍ호포), 화제 서룡지구, 원동 용당지구 등 모두 4곳이 4대강 살리기 사업지구에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선도지구로 지정된 양산1지구 일부 구간과 화제 서룡지구, 원동 용당지구는 7월 중순 준공돼 양산시로 인수인계됐다. 나머지 지구는 오는 12월 말까지 준공 시기가 미뤄져 내년께 인수인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준공이 미뤄진 동면 가산 구간과 베랑길 구간 등 양산지역은 대부분 공사가 완료됐지만 같은 공구에 해당하는 강 건너 김해지역의 공사 공정률이 낮아 준공 시기가 함께 늦춰진 것”이라며 “준공과 상관없이 시는 7월 1일부터 사업구간 유지ㆍ관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인수인계된 구간을 중심으로 유지ㆍ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산 9억7천만원이 국비로 내려와 기간제 인력 20명을 채용하고 풀베기 작업, 자전거 도로 관리, 화장실과 파고라 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벤치와 가로등 설치 등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자전거 도로와 베랑길 등을 낙동강 친수공간을 이용하면서 부족한 기반시설 등 몇 가지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인수인계 전까지는 정부사업으로 지자체 차원에서 주민 요구를 일일이 사업에 반영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 다양한 주민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