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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수난 겪는 원적산봉수대
문화

수난 겪는 원적산봉수대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2/09/04 09:14 수정 2012.09.04 09:14
등산객 훼손 잦아… 도비 확보 통해 보수 추진



원적산봉수대가 또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석축 보수와 주변 정비를 끝낸 원적산봉수대(경남도기념물 제118호, 상북면 석계리 산 20번지)의 일부 석축이 다시 무너졌다. 이번에 무너진 지점은 지난해 말 보수하면서 다시 석축을 쌓아올린 지점과는 다른 지점이다.

무너진 원인에 대해 시 관계자는 “봉수대가 있는 곳이 전망이 좋고 등산객들이 석축 위로 올라가기 쉬운 구조인 데다 이번에는 오랜 시간 동안 강풍과 폭우 등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석축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께 문화재안전순찰관리자들이 해당 지점 석축이 무너진 것을 발견했으며, 시는 석축을 다시 쌓기 위해 경남도에 복구예산을 신청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는 펜스 설치 등을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하기 위해서 펜스 설치는 유보 중”이라며 “도비가 확보되는대로 보수 정비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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