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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택 박사 재경양산향우회 고문 효산의료재단 이사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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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일까?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의 한 원인인 듯하다고 알려지고부터는, 콜레스테롤은 악질이라는 인상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도 인체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물질 중의 하나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콜레스테롤 대부분은 세포막의 재료로 쓰이는데 일부분은 호르몬이나 담즙(膽汁)의 원료로 쓰인다. 다시 말하면,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세포를 만들 수가 없으며, 생명활동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어도 몸에 좋지 않은 것이다.
몸에 적당한 콜레스테롤 분량은 혈청 1㎗당 220㎎이하라고 알려져 있다. 이 분량을 초과해서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넘치게 되면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몇 가지 타입이 있어서, 개중에는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도 있다. 이러한 콜레스테롤은 혈액에 의해 체내의 여러 부분으로 이동하는데, 기름이기 때문에 혈액 속에 녹아들지 못한다. 그래서 단백질 등 물과 어우러지기 쉬운 물질과 붙어서 혈액 속을 흘러 다닌다.
이것을 ‘리포 단백’이라 한다. ‘리포 단백’은 4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는 LDL과 HDL 두 가지가 있다.
LDL은 간장으로부터 동맥이나 여러 장기로 콜레스테롤을 보내주는 구실을 하며, HDL은 반대로 동맥에 괴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간장으로 운반하는 구실을 한다. 또한 LDL 콜레스테롤을 혈관벽 속으로 들어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데, HDL콜레스테롤은 도리어 혈관 속에 괴어서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는 기능을 한다.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것은 LDL쪽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즉 LDL은 ‘악성 콜레스테롤’이요 HDL은 ‘양성 콜레스테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LDL을 감소시키는 식사요법, 운동요법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믿게 되었다.
연구가 더욱 진척됨에 따라 LDL을 감소시키는 식사요법, 운동요법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고 믿게되었다.
연구가 더욱 진척됨에 따라 LDL 그대로의 상태로는 동맥경화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LDL콜레스테롤 자체는 결코 ‘악성’이 아니었던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활성산소’가 LDL을 산화시키면 비로소 위험분자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