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목표를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비인기 종목인 사격과 체조, 펜싱 등에서 전체 메달의 75%(21개)를 따냈다. 이런 성과는 선수 개인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지만 그 이면에는 후원기업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이 있었다.
안전보건은 올림픽 비인기 종목 산업현장에서 관심도가 낮다. 이를 반영하듯 산업현장에서는 매일 250명이 다치고, 6명가량이 목숨을 잃는다. 산업재해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손실도 지난해 18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격과 체조, 펜싱 등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스포츠임에도 꾸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몇 해 전부터 기업의 지원이 활발해지면서 좋은 경기력을 갖추기 시작했고, 마침내 올림픽 무대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산업안전보건 분야 역시 기업의 체계적 투자가 필수적이다. 대기업의 경우 최고경영자(CEO)가 안전보건 방침을 정하고 근로자와 함께 자율적으로 위험을 찾아 제거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해나가는 안전보건활동에 꾸준히 투자해 체계적인 안전보건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
비인기 종목이 진정성 있는 기업과 만나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효자종목으로 거듭났다. 이제 이런 관심은 산업안전보건 분야로 이어갈 때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 055)371-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