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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지내셨나요? 이번주는 신랑이 이틀 연속 당직이라 집에 콕! 있었네요. 아~ 너무 지겹다.

서창 오일장이나 다녀와야겠어요. 서창은 오일장이 4일 9일이에요. 오늘 마침 일요일에 딱 장날이네요.

장 초입에 들어서면 닭을 팔아요. 생닭을 직접 잡아주나봐요. 좀 무섭다.^^;

여기는 애완동물을 파나봐요. 사상이 불순한 기성맘은 복날용 개 파는지 알았어요..ㅋ

시장패션의 선두주자 신발 가게도 오늘 장날이라 그런가 제대로 자리 잡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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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사장님~ 쥐포 중간 사이즈는 얼마에요?

사장님 : 두 마리 천 원

나 : 만 원어치 사면 한두 장 더 안 주세요?

사장님 : 주지 주지~

3장이나 더 주셨어요. 신랑 간식용 쥐포도 사고~

닭을 튀겨서 팔아아요. 저는 처음 여기 시집왔을 때, 정말 비위생적이라며 싫어했는데, 한번 먹어보니 정말 맛있던데요. 방금 튀긴 닭 뜯으면서 장보기 해보셨어요? 안 해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ㅋㅋㅋㅋㅋ

잡곡도 푸집하게 팝니다. 할머님들 장날에 물건 파신 돈으로 손주 용돈 쥐어주고, 손주 과자 사주고 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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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옛날 과자인데요. 저희는 늘상 보는 과자라 추억도 아니에요. 그냥 과자에요. ㅋㅋㅋ
주말이라 그런가? 오늘 정말 사람 많았어요. 신랑 없이 혼자 갔었다면 정말 서글펐을지도. 안 가겠다는 사람 억지로 꼬셔가길 잘했어요. 푸하하하하.

시작은 뚱녀 뻥튀기 사주려고 갔었는데, 신랑 물건들을 더 많이 사왔어요. 억지로 따라간 사람이니까 기분은 나게 해줘야죠.ㅋ

아직 초보 블로거라 그런가. 시장에서 사진찍기가 영 민망터라고요. 그래서 몇 장 못 찍었는데, 서창 시장 정말 커요..! 시골장의 묘미를 즐기고 싶다면 한번쯤 놀라오세요. 그리고 기성맘한테 전화해주시면 기꺼이 밥 한 끼 쏩니다. ㅋㅋㅋ

행복한올리브 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pdm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