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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작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사)한국사진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설병갑)는 제24회 양산전국사진공모전 수상작을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 첫날인 8일 오후 3시에는 시상식이 열린다.

앞서 지난 7월 28일 공개 심사가 열렸다. 성상경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양산전국사진공모전은 해마다 출품작수가 증가하고, 출품 지역도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다”며 “이는 공모전이 전국 사진동호인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금상 수상작 ‘스님의 길’(김철희, 왼쪽 사진)에 대해서는 “흑백사진의 장점인 정보를 단순화해 주제를 강조해 강한 인상을 주었다”며 “스님의 길은 번뇌와의 대치임을 앙상한 나무 그림자를 광각렌즈로 전경에 부각한 반면 스님을 왜소하게 구성해 수행자의 길이 고난의 길임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설병갑 지부장은 “작품집을 통해서도 작품의 진가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전시작으로 비교 평가해본다면 창작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시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올해 양산전국사진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60여점이 늘어난 1천264점이 출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