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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장학후원회(회장 조성백)는 지난달 30일 삼성중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창립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삼성동지역 상공인과 주민, 학부모 15명으로 출발하게 된 후원회는 회원들의 회비와 특별지원금 등으로 연 2천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교육발전 없이 지역발전 없다”
조성백 회장은 “삼성동이 살맛나는 명품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발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삼성중은 교육커리어존, 과목수준별 특별반 등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지만 우수인재 유출로 매년 입학지원학생이 감소해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후원회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장학후원회는 후원금의 50%는 학업우수학생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나머지 50%는 동아리 활동과 과외 체험 활동 등 관심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거창한 장학회로 출발하는 것이 아닌 지역의 어른으로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과 자주 눈을 마주치며 관심과 사랑을 가지자는 취지로 보다 더 많은 지역주민과 상공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중 진말득 교장은 “학부모나 동창회 등으로 구성된 장학후원회는 많이 있지만 이렇게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앞장서 만든 장학후원회는 아마 전국 최초일 것”이라며 “공교육은 학업향상뿐 아니라 올바른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한데, 장학후원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삼성중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후원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해양산국밥 조성백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고문에 해초 정윤상 대표, 부회장에 북정대동2차청년회 박도식 회장과 갈비둥지 김규탁 대표, 간사에 북정대동2차운영위원회 조영록 회장을 각각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