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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는 지난 7일 신주싱어즈 기금 전달식을 열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부산사무소 조원호 팀장에게 공연수익금 1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1천원 티켓 1천장을 판매해 얻은 공연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신주싱어즈는 음악을 매개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이끌 목적으로 2009년 창단된 신주중 교내 음악동아리다. 독창ㆍ중창ㆍ합창의 자유로운 형식과 대중가요, 팝,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매년 교내 ‘사계절 작은 음악회’를 열어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해부터는 단위 중학교로는 드물게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신주싱어즈 빅 콘서트’라는 주제로 유료공연을 펼쳐왔다. 학생들은 큰 무대에서 자신의 끼와 젋음을 마음껏 발산하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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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연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질병과 배고픔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니세프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다.
지도교사 겸 지휘자 김정웅 교사는 “우리가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이 순간에도 어떤 아이들은 울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의 공감대를 얻어 시작한 기부활동”이라며 “학생들 모두 노래를 향한 열정은 물론 따뜻한 마음까지 키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영환 교장은 “참다운 기부는 두 개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한 개를 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이 마음이 큰 메아리가 되어 신주중 전체로 나아가 세상 속에 행복이 널리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