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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무용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나정)가 다섯 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무용부터 발레, 장고춤, 소고춤 등을 선보여 동·서양의 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무대는 바람을 주제로 하는 ‘바람이 지나는 자리’(안무 김윤미)라는 제목의 현대무용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발레작품인 ‘파키타’(안무 강인숙)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나폴레옹이 점령한 스페인의 배경으로 한 집시 여인이 프랑스 군인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여인이 원래 귀족 출신이었음이 밝혀져 결혼에 이르는 내용이다.
마질리에 안무로 1946년 파리에서 초연됐으나 1947년 프티파가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건너가 무대에 올린 새 버전이 널리 공연되고 있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발레작품인 ‘백조의 호수’(안무 김나정)도 만날 수 있다.
후반부에서는 한국의 흥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장고를 어깨에 비스듬히 둘러메고 까치걸음으로 가볍게 움직이며 흥을 돋우는 장고춤(안무 안희영)과 민속무용으로 오랜 역사 속에 전해 내려오며 매굿이라 불리는 독특한 춤사위가 일품인 ‘소고춤’(안무 이지은) 등 한국무용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나정 지부장은 “공연을 통해 순수예술을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은 물론 많은 분들의 기억속에 오래 동안 남을 수 있는 감동이 되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