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무용으로 만나는 동·서양의 미..
문화

무용으로 만나는 동·서양의 미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2/09/11 14:13 수정 2012.09.11 02:13
오는 15일 양산무용협회 제5회 정기공연

현대무용, 발레, 장고춤, 소고춤 선보여



“무용은 신체와 영혼이 만나 탄생하는 예술이다”

(사)한국무용협회 양산시지부(지부장 김나정)가 다섯 번째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무용부터 발레, 장고춤, 소고춤 등을 선보여 동·서양의 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무대는 바람을 주제로 하는 ‘바람이 지나는 자리’(안무 김윤미)라는 제목의 현대무용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발레작품인 ‘파키타’(안무 강인숙)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나폴레옹이 점령한 스페인의 배경으로 한 집시 여인이 프랑스 군인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여인이 원래 귀족 출신이었음이 밝혀져 결혼에 이르는 내용이다.

마질리에 안무로 1946년 파리에서 초연됐으나 1947년 프티파가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건너가 무대에 올린 새 버전이 널리 공연되고 있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발레작품인 ‘백조의 호수’(안무 김나정)도 만날 수 있다.
후반부에서는 한국의 흥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장고를 어깨에 비스듬히 둘러메고 까치걸음으로 가볍게 움직이며 흥을 돋우는 장고춤(안무 안희영)과 민속무용으로 오랜 역사 속에 전해 내려오며 매굿이라 불리는 독특한 춤사위가 일품인 ‘소고춤’(안무 이지은) 등 한국무용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나정 지부장은 “공연을 통해 순수예술을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은 물론 많은 분들의 기억속에 오래 동안 남을 수 있는 감동이 되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