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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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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목적도 없이 항해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은 무엇인가에 이끌려 살아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죄의식에 끌려 다님으로써 삶 전체를 허비하며, 어떤 사람들은 원한과 분노의 쓴 뿌리를 씹으며 살아간다. 이들은 용서를 통해 고통에서 벗어나는 대신 머릿속에서 고통의 순간들을 계속 되풀이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두려움에 이끌려 살아간다. 그런가 하면 많은 사람들은 물질에 이끌려 살아간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살아간다. 그러므로 삶에 대해 목적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러면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 때 주어지는 유익이 무엇인가?
1. 목적을 아는 것은 삶에 의미를 부여해준다. 인간은 삶의 의미를 갖고 살도록 만들어졌다. 그래서 삶의 의미가 있는 사람은 거의 모든 것을 견딜 수 있지만, 반대로 삶의 의미가 없으면 그 어떤 것도 참을 수 없다.
일본의 박애가 가가와 도요히꼬는 목적이 있는 자의 가난은 즐거운 것이라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떤 분명한 목적이 있다면 가난은 슬픈 일이 아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가난은 오히려 유쾌할 수도 있다. 그리고 분명한 목적이 있으면 길도 열린다”
2. 목적을 알면 우리의 삶은 단순해진다. 목적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명확하게 해준다. 이와 같이 목적이 이끄는 삶은 더 단순한 삶의 방식과 분별 있는 계획을 갖게 한다.
3. 목적을 알면 초점을 맞춘 삶을 살게 된다. 이는 우리의 노력과 에너지를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해준다. 넓게 흩어진 빛은 힘이나 영향력이 거의 없다. 하지만 빛의 초점을 맞추면 에너지를 모을 수 있다.
4. 목적을 알 때 삶의 동기가 유발된다. 목적은 열정을 낳는다. 뚜렷한 목적만큼 힘이 되는 것은 없다. 반대로 목적이 없으면 열정은 소실되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도 큰 부담이 되며, 의미 없는 별것 아닌 일들이 우리를 지치게 하고 우리의 기운을 빼앗으며 기쁨을 앗아간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을 보면 트래비스와 개럿이라는 두 아이 이야기가 나온다. 둘은 똑같이 나무토막 하나와 칼을 받아서 열심히 나무를 깎았다. 얼마 후 두 아이 앞에 놓인 결과는 크게 달랐다. 트래비스 앞엔 멋진 배가 있었지만 개럿 앞엔 나무 조각만 쓰레기처럼 쌓여 있었다.
트래비스는 배를 만들겠다는 목적을 갖고 나무를 깎았지만 개럿은 아무런 목적 없이 그냥 나무를 깎았기 때문이다. 목적 있는 인생과 그렇지 않은 인생의 결과는 이렇게 크게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