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상’과 ‘삽량주’를 테마로 다음달 12~14일 열리는 올해 삽량문화축전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늘어난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삽량문화축전 최종보고회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위원들이 제시했던 의견을 반영해 최종계획안을 확정지었다.
최종계획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양산춤’이다. 축제 둘째날인 13일 오후 8시부터 특설 무대 앞에서 열리는 ‘양산춤 시연’은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양산의 새로운 춤을 배우고 따라하며 양산만의 정체성 있는 춤을 추는 행사다.
‘양산춤’은 작곡가 이수태 씨가 양산을 소재로 만들고 지역가수 김정석 씨가 부른 ‘양산아리랑’ 음악에 맞춰 3분여간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삽량문화축전추진위 관계자는 “현재 워터파크에서 열리는 무료 건강체조교실에 대한 시민 호응도를 볼 때 시민 등 약 1천200명이 참가하는 장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행사 기간 내에 다양한 행사장 풍경을 촬영해 행사를 기록하거나 홍보할 수 있는 ‘전국 사진촬영 대회’도 열려 양산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 사람들의 축제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계 행사로는 본사가 주최하는 ‘양산시민신문 NIE 경연대회’가 추가돼 13일 오전 10시부터 실내체육관에서 가족신문, 또래신문 만들기 대회가 진행된다.
웅상지역 주민들이 삽량문화축전을 즐길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13~14일 이틀간 무료로 운행된다. 현재 삽량문화축전추진위는 양산~웅산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정류소 가운데 일부를 반영해 다음주 안으로 노선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밖에 양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계란, 매실 엑기스, 송엽주 등 양산특산물과 양산기업제품을 전시하는 홍보 부스가 추가로 설치된다.
한편, 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삽량주 체험마을인 ‘삽량성 사람들’을 신설하고, 삽량성을 중심으로 성 안에 신라시대 체험촌을 구성해 토성쌓기와 활쏘기, 나룻배, 학마을, 그네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난해 박제상에 이어 올해 삽량주로 테마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