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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공간이 넓어져 수업 듣는 재미가 더해졌다”며 “공간이 넓어진 만큼 기자재들이 더 들어와 많은 시민들이 컴퓨터 수업을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단장한 웅상노인복지회관이 어르신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웅상노인복지회관(관장 박천수)은 지난 6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2층 대강당과 창고를 통합해 대강당을 확장했다. 또한 소회의실과 노인대학장실 사이의 벽을 철거하여 세미나실로 통합하고, PC와 도서실을 넓혔다. 기존 복지관장실은 바둑, 장기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겨울부터는 겨울철 난방시설이 없어 생기는 불편함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리모델링 공사로 물리치료실 등에는 바닥 난방을, PC, 도서실, 강당에는 천정 난방을 설치했다.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는 이정숙 강사는 “어르신들이 활용하는 공간임에도 난방 시설이 없어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는데, 올겨울부터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돼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복도에는 창을 내 쾌적하고 개방적인 느낌을 살렸다. 바닥도 일부 교체됐다. 마사지실처럼 개인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창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3년 개관한 웅상노인복지회관은 시설 노후 때문에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으며 웅상출장소는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7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11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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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노인복지회관 박 천 수 관장 인터뷰
▶ 이용객들의 반응은?
웅상노인복지회관은 노인대학을 비롯해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문화, 체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래서 서창은 물론 덕계, 소주, 평산지역 어르신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2003년 개관 이후 리모델링이 제대로 되지 않아 노후된 곳이 많았다. 리모델링 이후 어르신들은 시설이 전반적으로 깨끗해졌고, 쾌적해졌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리모델링 사업에 포함이 안 돼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크게 식당 내부와 주차장 시설이다. 식당 내부는 일부 바닥 타일이 깨진 곳이 많이 남아 있다. 또 주차장은 포장이 제대로 안 돼 노면이 울퉁불퉁하고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록 훼손이 심해 보수가 필요하다.
또한, 사무실 통합으로 노인대학장실이 없어지고, 1층 사무실을 다른 단체와 공동 사용해야 해 불편해졌다. 임시방편으로 가구 등을 이용해 공간을 분리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