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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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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는 스승에게 돌아와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스승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의 가치도 누가 보느냐에 따라 배추 두 포기도 될 수 있고, 얼마만큼의 돈이 될 수 있고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고귀한 가치도 될 수 있다”
가치란 무엇인가, 가치와 사실의 관계, 가치판단의 정당성 등 가치문제에 대한 철학적 연구이다. 옛부터 가치는 선(善)인가 미(美)인가라는 문제로 철학적으로 관심의 대상이었만 그것을 폭넓게 가치로서 논한 것은 19세기 말부터다.
가치란 욕구ㆍ관심과 그것에 대한 대상의 성질 관계에서 성립한다는 경험론적 입장에서 나온 주장으로서 대표자는 철학자 페리(R.B. Perry)이다.
그의 가치론의 첫째는 물질적 가치다. 얼마나 많이 가졌고, 얼마나 소비하느냐가 기준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신체적 가치다. 건강하고 늠름해 보일 때 가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정신적 가치다. 얼만큼 기쁨과 행복을 주느냐이다. 넷째는 인격적 가치다. 어떤 목적으로 사느냐는 것이다.
1960년부터 20년간 하버드대학 MBA 과정을 졸업한 1천500명을 추적한 보고서가 있다. 졸업생의 선택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눴다. A그룹은 돈을 번 다음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대답했다. B그룹은 처음부터 자신이 관심 있는 일을 하다 보면 돈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 대답했다. 1천500명 중에서 A그룹이 83%인 1천245명이었고 B그룹에 속한 사람이 17%인 255명이었다. 20년 뒤 이들 중 101명이 백만장자가 됐다.
문제는 그 101명 중에 A그룹은 1명이었고 100명은 B그룹이었다. A그룹은 수단에 집착한 사람들이요, B그룹은 가치지향적인 사람들이었다. 젊은날 출발부터 비전과 꿈, 추구하는 가치관에 자신을 헌신한 사람들이 성공적인 삶을 산 것이다.
이 보고서가 가르쳐 주는 바는 가치를 성취하려는 사람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꿈을 향하여 열심히 살아가노라면 성공은 자연히 따른다는 것을 증명하여 주는 보고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