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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을밤 물들인 합창의 하모니..
문화

가을밤 물들인 합창의 하모니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2/10/09 12:41 수정 2012.10.09 12:41
청라합창단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청라합창단의 하모니가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지난 6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0회 양산시민을 위한 사랑의 하모니’는 10년을 걸어온 청라합창단의 내공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청라합창단은 ‘진달래꽃’, ‘청산에 살리라’, ‘내 영혼 바람되어’ 등 가을 정서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바이올린 선율과 만난 하모니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단원들이 참여하는 ‘쉬르 실내악단’과 ‘아델 플루트앙상블’이 각각 쇼스타코비치(D.D.Shostakovich)의 왈츠와 비틀즈 메들리 등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또한 베토벤과 드뷔시, 쇼팽의 음악을 영상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이야기가 있는 피아노와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청라합창단 최성길 단장은 “만족스러운 10주년 기념 공연이었다. 그동안 어려운 점도 없잖아 있었지만 단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 비클래식 합창과 클래식 합창의 조화를 통해 더욱 아름다운 합창 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2년 창단한 청라합창단은 지역 내 음악학원 원장들로 이루어진 단체로 해마다 정기 공연을 통해 역량을 쌓아오는 한편 소외계층에게 사랑을 전하는 공연 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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