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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안 신임회장은 ‘시민참여형 예총’이라는 구호 아래 지역 문화예술계 수장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과 예술단체를 연계하는 메세나 문화를 확산시키고, 기금 마련을 통해 예총 재정을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 취임 소감을 부탁한다.
짐이 무겁다. 지회장으로서 앞으로 열심히 봉사해야 할 일이 많다. 또, 삽량문화축전이 코앞이다. 예총 단위지부들이 주관하는 행사들도 준비해야 한다.
# 중점 운영 방향은 무엇인가.
각 단위지부의 화합은 물론 시민과 어떻게 함께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시민은 예술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 또한, 시민 참여를 통해 예술이 발전하기도 한다. 그래서 시민참여형 예총을 강조하고 싶다. 지금도 백일장이나 각종 공모전, 노래자랑 등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시민참여형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
# 예총과 각 단위지부 사업에 시민 관심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문제는 홍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에게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인터넷 홈페이지가 그동안 오류 때문에 최근에야 복구했다. 앞으로 홈페이지(http://www.ysyc.co.kr/)를 통해 예총과 각 단위지부 소식을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겠다. 또한 각 읍, 면, 동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임기 내 주요 추진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우선 메세나 활성화다. 경남지역은 기업이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메세나가 활발하지만 양산은 조용하다. 기업과 예술단체 간 공감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총이 상공회의소와 연계하는 등 기업과 예술단체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내년부터 양산예술제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준비하겠다. 준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부간 갈등을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원장은 별도로 선정하고 예총 사무국은 행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열악한 재정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예총 기금을 조성하겠다. 외부 예산에 의존하고,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현재 방식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기금 조성 과정 역시 기업과 연계하는 메세나를 활용할 생각이다.
# 예총 사상 초유의 사태를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떤 의미인가.
알려져 있다시피 양산미술협회가 탈퇴했다. 불미스럽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시시비비를 가린다기보다는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행정절차상 문제를 짚을 필요가 있다. 또한 선례가 될 수도 있기에 징계위원회를 구성한다든지, 재가입 불가 기간을 두는 등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 또 미협이 탈퇴했지만, 대승적으로 양산 예술인으로서 같이 활동을 해야 하기에 재가입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