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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2012 삽량문화축전
양산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양산사람이 있었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2/10/16 11:49 수정 2012.10.16 11:49
‘양산스타일’ 살리기 위해

박제상과 삽량으로 테마 강화

수천명 함께 춤추는 장관 연출



↑↑ 14일 열린 삽량문화축전 풍물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신명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 삽량문화축전은 ‘천년의 숨결 축전으로 꽃 피우다’는 슬로건 아래 양산천 둔치 일대에서 지난 12일부터 3일 간 진행됐다.

축전은 박제상이 태어났다고 알려진 상북면 효충마을에서 박제상의 혼을 불러들이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저녁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북부동에서 태어난 성악가 엄정행 씨가  문화예술부문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개막식 현장은 축하공연을 비롯해 음악과 불꽃이 어우러진 드림 멀티미디어쇼를 보려는  시민들로 늦은 시각까지 북적였다. 

‘박제상’ 테마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린 ‘박제상 학술대회’는 박제상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할 뿐 아니라 기념사업을 짚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박제상 공의 호 ‘관설당’을 딴 서예대전을 비롯해 박제상 추모 전국백일장, 박제상 주제전시관, 박제상 총체극이 열려 주제인물인 박제상 공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시민들은 민속체험이 한 데 모여 있는 ‘삽량성 민속체험촌’을 찾아 옛 삽량성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느꼈다.

양산 최고의 장사를 뽑는 ‘삼장수 씨름대회’와 풍물 실력을 겨뤄보는 ‘풍물경연대회’에서는 읍ㆍ면ㆍ동별로 나뉘어 열띤 응원전을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시민 수천명이 한 데 어우러져 춤을 추는 장관도 연출됐다. ‘양산삼장수기상춤’은 트로트와 댄스가요 등 음악에 맞춰 추는 춤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출 수 있어 인기를 모았다.

양산천 옆 도시계획도로는 공연과 예술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했다. 다양한 체험전시부스가 3일 내내 이어진 가운데 주말에는 타악기를 활용한 넌버빌(비언어) 퍼포먼스와 양산시립합창단의 공연, 청소년들의 댄스 무대가 펼쳐졌다. 시민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둑 일부 구간에는 돌계단이 추가로 설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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