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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움’은 증가하는 언어폭력을 줄이기 위하여 뜻있는 학생들이 만든 동아리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틔움’은 동아리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자료수집부, 홍보부, 대회경연부, 방송부로 세분화하여 편성하였다. 주로 하는 활동은 등교시간 교문에 서서 푯말을 들고 구호외치기, 자신의 언어 점검하기 등이지만 최근에는 언어폭력 UCC 제작, 언어폭력에 관한 연극상영 등 더 넓은 범위로 나아가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라는 제목의 연극은 학교생활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유형의 언어폭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학생이 대본을 직접 썼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을 더 받을 수 있었다. 연극을 보기 위하여 1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석하였고, 보고 나서 많은 학생들이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극중 욕쟁이 역할로 나오는 김정환 학생은 “대본을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평소에 생각없이 쓰는 일상적인 말들이었기 때문이다. 연극을 하고 나서 언어습관이 조금은 고쳐진 것 같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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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주 시민기자 yuju2626@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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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회장 황성영 학생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만큼 학생들의 언어가 거칠어지고 있다. 우리 동아리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언어를 강요하기보다는 나부터 실천하여 함께 바른 언어를 쓰는 것을 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현재 학교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동아리 활동이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것 같다. 계속적 지원이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유주 시민기자
yuju262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