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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 안의 건강] 부종
오피니언

[손 안의 건강] 부종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2/10/30 13:37 수정 2012.10.30 01:41




부종이란 인체조직 사이의 간질액(間質液)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조직이 팽창되는 상태를 말한다. 신체 수분량은 체중의 약 60%를 차지하며 각종 전해질과 유기물질이 녹아 체액을 형성한다.

체액은 크게 세포내액(ICF)과 세포외액(ECF)으로 나눈다. 세포외액은 혈장과 간질액으로 돼있고, 세포를 직접 에워싸는 환경을 이룬다. 세포내액은 세포대사가 일어나는 곳으로 영양분, 광물질, 호르몬이 혈류를 따라 간질액을 경유해 세포내로 들어가고, 세포내 대사산물의 배설물은 이와 반대로 운반된다.

 모세혈관에서 혈액순환 과정 중 모세혈관의 압력증가를 완충시키지 못하면 간질액 축적으로 조직은 부어오른다. 또한 조직압, 조직교질 삼투압, 임파유통량이 변하지 않으면 체액은 복강, 폐포내 등으로 흘러나와 차게 된다.

심장이 약하거나 심장병이 있으면 온몸에 혈액과 수분을 공급하는 기능이 떨어져 체액(體液)이 고이면서 부종이 나타난다. 주로 발목, 정강이쪽에서 잘 발생한다.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얼굴부위에 부종이 나타나며 특히 눈꺼풀이 붓게 된다. 또한 내장질환, 결핵, 빈혈, 암, 각기병 등은 영양불량으로 부종이 생긴다.

이 경우 수지침에서는 좌우 5지에 수지이온반지를 끼워 증상을 완화, 해소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2~3개씩 양쪽 5지에 끼우고 J1, G15에 사혈 하면 더욱 좋다. 수지침에서는  모든 질병이나 증상을 오장육부의 허승에서 발생한다고 본다. 삼일체질에 따른 심장, 신장의 허승을 파악한다. 양실증과 음실증은 기본방, 심승방, 신정방을, 신실증은 심정방과 신승방으로 자극을 준다.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부종은 혈액순환장애 증상이므로 혈액순환을 잘 시켜주는 서암뜸요법이 병행돼야 한다. 기본방과 요혈에 서암뜸을 하루 2~3회, 1회 5~6장씩 떠 주면 붓는 증상이 해소된다. 또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수지팔찌를 오른쪽 손목에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기체형과 맥상에 따라 수지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체내에 염분이 많으면 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커지므로 하루 소금 섭취량을 7g 이하로 줄인다.

평상시 건강관리는 오장육부의 상태를 결정짓는다. 영양과다, 불규칙적인 생활,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은 오장육부의 부조화를 가져와 신체를 병들게 한다. 질병으로부터 해방은 꾸준한 서암뜸을 통해 신체 상수도와 하수도에 해당되는 혈관이 깨끗해지고 영양분도 세포에 충분히 전달돼 면역력을 높여 주위환경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는 강인한 체력으로 부종뿐 아니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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