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담양 개최 확정..
사회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담양 개최 확정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2/11/06 10:05 수정 2012.11.06 10:05
2015년 6월 27일~8월 15일, 담양 죽녹원



전라남도 담양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대나무’다. 대나무골 담양은 마을마다 대나무밭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19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대나무산업은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해왔지만 1980년대 들어 플라스틱문화와 값싼 중국산 등에 밀려 담양 대나무사업은 사양산업으로 전락했다.

그러나 지난 2002년부터 지역 부존자원인 대나무의 신산업화를 통해 담양 대나무산업은 제2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담양군은 버려진 대나무밭을 사들여 ‘죽녹원’이라는 대나무 테마공원을 조성해 연간 120만명이라는 국내ㆍ외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며 지역경제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담양군에서는 지역 향토자원인 대나무의 새로운 가치 재정립과 함께 세계 대나무산업의 현주소를 들여다보고,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대나무골 담양의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이하 대나무박람회)’를 개최한다. 

대나무박람회는 ‘대숲에서 찾는 녹색미래’라는 주제로 2015년 6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50일간 담양읍 향교리에 위치한 죽녹원 일원에서 열린다.

산림청과 전라남도, 담양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나무박람회는 국비 46억원과 도비 30억 원 등 지원금 76억원 포함 총 145억원 규모이고 국내외 관람객 9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전시와 이벤트, 국제교류전, 학술회의 등 다채롭게 구성된다.

박람회장 부지는 총 31만3천㎡, 전시면적은 1만8천㎡로 죽녹원을 지붕 없는 야외전시장으로 꾸며 작지만 강한 박람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박람회 하면 건축물 등 시설물을 많이 설치해 행사가 끝난 뒤 시설물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나아가 재정운용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대나무박람회는 주제관 하나만 신축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종합체육관과 죽향문화체험마을 시설물 등을 활용해 사후 관리에 전혀 부담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전시계획은 죽녹원 전체를 지붕 없는 주제관으로 하여 주제영상 및 전시 등이 이루어지는 ‘미래 가치의 장’, 죽녹원 앞 광장은 상설 공연 무대인 ‘만남의 장’으로 꾸민다. 또한 대나무의 생태와 역사 및 교류, 체험 등이 펼쳐지는 ‘결합의 장’, 세계 대나무공예전인 ‘창조의 장’으로 구성한다.

컨벤션 계획인 ‘정보교류의 장’에서는 대나무의 학술적․산업적 측면이 결합된 개발회의로 ‘세계대나무협회 제10차 총회’와 ‘제1회 담양대나무산업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기사제공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