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은 의식주와 관련한 각종 생활용품부터 주요 산업에 이르는 원료를 생산, 공급하는 산업을 말한다. 다시 말해 인류가 ‘한정판 천연자원의 제약’에서 벗어나 새로운 물질문명의 세기를 열도록 해준 보배산업인 것이다.
하지만 석유화학산업은 어느 산업보다 제품생산에 따른 산업안전과 환경안전문제 예방ㆍ관리를 필요하다. 복잡한 공정 특성상 사고발생 때 대형사고로 전이돼 막대한 인적ㆍ물적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촉발 사고를 ‘중대 산업사고’라고 한다. ‘중대 산업사고’란 화학공장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고로,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석유화학 공장 폭발이나 가스누출 등 중대 산업사고의 원인의 절반 이상이 정비 운전 작업자의 실수다.
안전보건공단은 중대 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996년부터 공정안전관리제도(PSM)를 시행해 유해위험 설비 또는 물질을 보유ㆍ사용하는 사업장에는 의무적으로 공정안전보고서를 제출해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아무리 완벽하게 설계되고 관리되더라도 재해는 예기치 못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중대 산업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려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공정안전관리제도가 반드시 적용돼야 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도원 055)371-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