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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넷 시대에서 ‘신문의 존재감’..
사회

인터넷 시대에서 ‘신문의 존재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2/11/13 11:11 수정 2012.11.13 11:11
장호순 교수 <현대 신문의 이해> 출간



 
 
존재감이 줄어든 종이신문, 그 자리를 대신해 소통의 도구가 되고 있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저자 장호순 교수는 인터넷시대에 종이신문이란 “고속도로에 무모하게 진입한 고물 자동차 같은 느낌”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현대 신문의 이해’는 종이신문 시대를 넘어 인터넷신문 시대로 변화하며 오히려 더 많은 뉴스 생산자와 독자를 양산하고 있는 새로운 신문의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저자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뉴스콘텐츠가 신문기사라는 점에 주목, 미디어가 종이매체에서 인터넷으로 대체됐을 뿐 신문이 갖는 가치와 기능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신문상품은 구매 당사자 외의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익성을 지녔기에 그 사회적 책임 또한 막강하다는 것. 나아가 뉴미디어시대의 신문은 새로운 매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혁신’을 지향, 수준 높은 콘텐츠와 과학적 마케팅으로 독자와 광고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저자는 ‘현대 신문의 이해’를 “언론학 전공자를 위한 교과서”이며 “한국의 신문에 대한 종합건강 진단 보고서”라고 말한다. 민주화 이후 지난 25년간 발행된 신문에 관한 각종 저술과 논문, 보고서들을 통해 한국신문의 문제점 진단과 대안을 망라했다. 여기에 뉴미디어시대의 건강한 저널리즘을 위한 저자의 고민이 곳곳에 묻어나고 있다.

“신문 없는 정부보다는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이 말은 현대 신문의 가치평가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장호순 교수의 저서는 이야기하고 있다. 풀뿌리 지역신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언론학자로서 한국사회 신문의 정체성과 과제도 함께 고민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공동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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