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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근 유창한의원 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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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조증이란 말 그대로 피부의 수분, 지질(기름막)이 부족해 건조해지면서 인설이나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을 동반하며 점차 건성 피부염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증상은 주로 피지선이 적게 분포하는 팔 다리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옆구리 쪽으로 퍼진다.
초기에는 피부가 땅기고 조이는 느낌이나 진행되면서 흰 비늘 같은 각질이 일어나며 가렵고 심한 경우 각질층이 갈라지면서 까칠한 홍반이 나타나며 따갑고 진물이 나기도 한다.
원인은 평소 체력이나 몸의 대사 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차가운 날씨로 신진대사가 떨어져 외부환경에 대한 피부 적응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환경적으로는 차고 건조한 기후와 실내 난방으로 고온 건조한 공기 때문에 피부를 통해 많은 수분이 빠져 나간다.
또한 피부는 외부환경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피부 가장 외부인 각질층은 지질들과 함께 피부 기름 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막아 보습과 보호한다. 뜨거운 물에 비누로 자주 목욕하거나 심하게 때를 미는 경우 기름막이 손상돼 피부건조증이 발생한다.
치료와 예방
첫째, 평소 가습기나 젖은 세탁물로 실내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 해 준다. 둘째, 목욕할 때는 심하게 때를 밀거나 비누사용을 되도록 금하고 체온보다 조금 높은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되도록 목욕은 너무 자주 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피부에는 평소 충분히 보습해주고 특히 목욕 후 3분 이내 물기가 있을 때 보습제를 넉넉히 발라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와 예방 방법은 역시 우리 몸의 혈액순환과 대사기능을 활발하게 만들어 외부환경에 대한 피부 적응력을 높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 방법으로 평소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을 생활화 하고 우리 몸의 진액을 생성 해주는 보음보혈 작용이 뛰어난 숙지황, 당귀, 천궁, 인삼, 오미자, 맥문동, 구기자 등 약재로 각자 체질에 맞게 구성한 약을 수시로 복용한다면 많은 효과를 볼 것이다.
그 외 활용할 수 있는 약재를 소개하면 목욕 시 인진쑥이나 당귀 각 50g을 1시간 정도 달여 목욕물에 타서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감초 팩은 소염 진정 효과, 노회(알로에) 팩은 보습ㆍ진정ㆍ미백 효과, 구기자차는 피부 윤택과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