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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청소년이 행복한 사회] 청소년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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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행복한 사회] 청소년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2/11/27 10:43 수정 2012.11.27 10:43




↑↑ 우정원
양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
자살은 당사자에게도 어려운 선택이지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다는 것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이라고 우리는 이야기 한다. 수능을 치르고 입시원서를 작성하면서는 청소년들이 성적에 대한 불안감이나 무망감(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자살은 다양한 교육과 상담 및 캠페인 등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주변에서 단 한 사람의 관심과 사랑만 있어도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은 자살에 대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주변에서 잘 살펴보고 관심을 주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오늘 몇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보면서 청소들이 자살에서 멀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나부터 시작하면 좋겠다.

Q. 자살에 대해 말하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은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해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관심을 가져야 하나요?

A. 아무리 사소한 이유라 하더라도 자살을 이야기하거나 관심을 끌려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도움을 요청하는 행동입니다. 단순히 관심끌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만히 놔두거나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경청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Q.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계획을 말해보게 하는 것은 자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오히려 청소년들이 자살하는 것을 더 부추기는 행동이 되지 않는가요?

A. 자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얼버무리고 터부시 하는 것이 오히려 자살에 대한 환상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자살계획을 세워본적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오히려 자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네가 어찌 자살 생각을 했느냐 하는 판단이 아니라 형사 콜롬부스처럼 있는 그대로를 물어봐주는 것도 자살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Q. 자살하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자살사인은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자주 등장하는 자살사인들을 보면 1. 자살에 대해(죽고 싶다. 죽으면 어떨까 등) 자주 이야기 한다. 2. 주변을 정리하는 행동(유서작성, 중요한 물건 나눠주기)을 한다. 3. 약을 모은다. 4. 몸을 돌보지 않거나 자해 행동을 한다. 5. 기분의 변화가 갑자기 생겼다.(우울, 무감동 해짐) 6. 잠을 잘 못자고 음식을 잘 못먹거나 많이 먹는다.

청소년들은 자살 계획을 세우더라도 계획대로 잘 실천하기 보다는 어떤 방아쇠 효과로 인해 우발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자살 이야기가 나온다면 실제 자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주십시오. 나부터의 작은 관심이 청소년자살을 예방하는데 큰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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