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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은 심장에서 보내진 혈액을 여과하여 만들어진 여과액속에서 불필요한 성분을 소변으로 배설하고 필요한 성분을 재흡수한다.
신장에서 사구체는 물질을 거르고 수분을 배설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심박출량의 25%에 해당하는 혈류가 흐르며 하루 약 180L의 수분을 여과해 혈액내 각종 면역 물질이나 항원이 붙어서 면역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다. 현재까지 연구에 의하면 모든 사구체 질환이 면역학적 기전에 의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생 양상에 따라서 급성사구체신염과 만성사구체신염으로 나누는데 급성사구체신염은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염증이 주로 혈액을 여과하는 사구체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급성사구체신염이라고 불리며 사구체염이나 신염이라고도 부른다.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면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소변량이 줄어 배설되는 소변량이 적어진다. 또 배설해야 하는 여분의 물과 전해질 등이 체내에 괴어 부종이 생기는가 하면 몸이 에너지원으로 이용한 영양소의 노폐물인 요소질소도 혈액 중에 많이 남게 된다. 혈압도 올라 고혈압이 나타나며 염증으로 상한 사구체로부터 혈액 중 적혈구가 새어나와서 혈뇨가 나오거나 단백질이 새어나와서 단백뇨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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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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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사구체신염의 경우 급성사구체신염이 완치되지 않고 만성화하여 단백뇨와 혈뇨가 계속되거나 발병시기가 불분명해 건강진단 등으로 아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혈뇨와 단백뇨가 만성적인 경과와 장기간 증상이 없이 지속되면서 서서히 신장기능이 감소되고 신장크기가 감소되는 상태가 된다.
일반적으로 신장이 나빠지면 소변보기가 곤란하거나 통증이 있으며 혈뇨가 나온다. 또 거품오줌(단백뇨)이나 야뇨가 나타나며 눈 주위나 손발이 붓고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난다. 그리고 고혈압과 신장질환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신장염 치료는 먼저 신장 내 고혈압을 치료하게 된다.
신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자각증상으로는 얼굴과 눈꺼풀의 부종을 들 수 있다. 체외로 배설될 소변이 수분으로 체내에 머물기 때문에 소변량은 감소된다. 낮에는 얼굴의 부종이 없어지고 다리 쪽에 부종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수지침요법에서는 기본방과 J23과 I19에 오복침, 양실증과 음실증은 신정방, 신실증은 신승방을 치방한다. 서암뜸은 하루에 3~4회, 1회에 5~6장씩 떠준다. 그리고 혈액순환을 강력히 시켜주는 금경팔찌나 파워팔찌를 사용한다. 또하나 좌우수 5지에 서암반지를 껴주면 좋다. 양실증과 음실증은 신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신실증은 심장을 보하는 수지음식을 하루에 2끼 이상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