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 (他山之石 )
他 다를 타 山 뫼 산 之 갈 지 石 돌 석
다른 산의 돌이라는 뜻으로, 다른 산에서 나는 거칠고 나쁜 돌이라도 숫돌로 쓰면 자기의 옥을 갈 수가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이라도 자기의 지덕(智德)을 닦는 데 도움이 됨을 비유해 이르는 말
출전 : 시경(詩經)
이 말은 ‘『시경(詩經)』, 소아편 학명(鶴鳴)’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시의 한 구절이다.
樂彼之園(낙피지원)
爰有樹檀(원유수단)
其下維穀(기하유곡)
他山之石(타산지석)
可以攻玉(가이공옥)
즐거운 저 동산에는 박달나무 심겨 있고 그 밑에는 닥나무 있네. 다른 산의 돌이라도 이로써 옥을 갈 수 있네.
돌을 소인에 비유하고 옥을 군자에 비유하여 군자도 소인에 의해 수양과 학덕을 쌓아 나갈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제18대 대통령선거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격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국제경기의 침체와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는 한편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는 대통령 자리는 특별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미국도 대선을 치러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했다. 선거운동 기간 내 보여준 토론문화와 정책대결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도 그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후보자 간의 정책대결이 이루어진다면 진정한 국민의 선택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