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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제6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양산지역 레슬링 초등부 선수들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했다.
특히 중부초 황채환(13) 선수와 손보성(13) 선수는 첫 대회출전임에도 불구, 각각 자유형 –38kg급과 -52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더욱이 제대로 된 훈련장소도 없이 단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양산지역 초등학교에는 레슬링부가 없어 선수들은 그동안 지역 내 한 민간체육관의 도움을 받아 훈련에 매진했다.
박일수 감독은 이번 성과에 대해 “레슬링이 비인기종목이다 보니 선수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대회 성과로 인해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반겼다. 그는 이번 대회가 지역 내 레슬링 저변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레슬링 분야 엘리트 체육인이 많이 육성되길 희망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선수들은 이후 3달여간의 동계훈련 등을 거친 뒤 내년 3월에 열리는 레슬링협회장기배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1위 –38kg 황채환(중부초), -52kg 손보성(중부초) ▶2위 –28kg 김건웅(신양초), -36kg 양유상(삽량초), -52kg 이석찬(중부초)▶3위 –25kg 김건우(중부초), -34kg 박민재(중부초), -47kg 백승훈(중부초), +52kg 황승빈(중부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