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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나누기공모전 수기 부문 최우수 ‘봉사의 참뜻은 나눔이다’ 중 발췌한 것이다.
제7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지난 8일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용식) 주최 ‘2012 양산시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가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한 해 동안 자원봉사에 헌신한 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의 축제였다.
1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웅상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후 지역사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57명의 봉사자에게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상을 수여했다.
자원봉사 유공 부문에는 고정숙(양산제일맘봉사회) 씨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2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 씨는 “아이들에게 당당해 질 수 있는 엄마가 된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 자원봉사자들의 모범상이라고 할 수 있는 왕중왕 부문에는 하둘남(양산시 생활정책공감 주부모니터단) 씨 외 6명이 수상했다. 하 씨는 “좋은 자리에서 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정한 봉사자로 거듭 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 부문 왕중왕 수상자 김경민(16, 웅상중) 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에 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며 “자원봉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부족했던 점과 인간관계를 채워주는 만큼 친구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감동 나누기 공모전 부문에서는 수기와 사진의 수상자 15명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한 해 동안 시민을 위해 뛰어준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감동 나누기 수기 발표에서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눈 이야기들이 이어져 듣는 이의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봉사의 참뜻은 나눔이다’라는 체험수기로 일반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복순(대한적십자사 삼성동봉사회장) 씨는 근린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한 경험을 전하며 개개인은 힘이 약하지만 함께하면 큰 사랑을 이룰 수 있음을 알렸다.
김민관(양산고2) 군은 ‘내 동생 경민이’라는 제목으로 학습멘토링 자원봉사를 통해 만난 경민이와의 이야기를 수기에 담아 청소년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군은 멘토링에 참여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자원봉사로 타인에게 베풀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3부 공연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후원회장인 SBS 최선규 아나운서의 강연회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최선규 아나운서의 행복찾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강연을 통해 참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식 회장은 “자원봉사자들이야말로 진정 우리 지역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하고 훌륭한 일을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열정으로 수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꿈을 잃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밝은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