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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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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2~10세정도의 어린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증상은 초기에는 뺨이나 이마에서 붉은 반점의 형태로 나타나며, 마치 열이 있는 듯하다 해서 ‘태열’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이 정확한 명칭이다. 다만 갓난 아기들에서는 확실히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유아습진’으로 통칭되는 경우도 있다.
어느 정도 아이가 커가면서부터는 몸이 접히는 부위에 국한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요즘같이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에는 성인일지라도 급격히 찾아온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면역력 저하가 찾아오고 원기소진으로 인하여 온 몸의 여기저기가 이유 없이 가렵고 벌겋게 발진되어 괴로워 하는 모습을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된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70%에서 아토피 가족력이 있고 50%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이 동반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 특히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난방된 실내 때문에 더욱 심하게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를 탄력 있고 부드러운 상태로 유지하는데 피부 제일 바깥층의 수분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되어 탄력성을 잃고 메마르게 되는데 이러한 피부가 쉽게 자극이 되어 이미 있는 습진을 더욱 악화시킨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중에서 가장 중요시 해야 될 부분이 주위 환경과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해 주는 보습력(保濕力)이다. 쾌적한 실내공기 유지와 가습기를 통해서 적절한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
또한 아토피 환자들은 신경이 예민하고 불안하며 다소 공격적일 수 있다. 가려움증에 시달려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신경은 더더욱 날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수지침요법에서는 기본방과 맥조절혈과 면역력강화혈과 자율신경조절혈과 피로예방혈을 자극하고 뜸을 듬뿍 떠 주면 된다. 환부가 심하게 가려워 긁고 싶은 때에는 지압봉을 이용해서 환부에 대고 살살 굴려주면서 자극을 하게 되면 증상이 완화된다. 그리고 환부에 바르는 아토슈크림과 운기(運氣)체형에 따른 수지음식요법도 효과가 뛰어나다.
서두에 언급하였듯이 아토피 피부염은 면역기능이 저하되었을 때에 잘 발생된다. 원기를 증강시켜서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다.
즉 서암뜸을 양손에 듬뿍(1회에 10장) 뜨게 되면 극심해서 괴로웠던 증상도 사라지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