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근심, 걱정 함께 나누는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회상 정립”
본회의 등 실시간 공개
시민이 만족하는 예산 편성
전문성 높여 견제 기능 강화
계사년 새해를 맞아 시민에게 신년인사 부탁한다.
희망찬 2013년 계사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다. 새해는 대한민국 역사에 획을 긋는 의미 있는 출발선이 될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대통령을 맞아 이념과 계층, 세대와 지역의 분열을 넘어 대통합으로 나아가야 하는 한 해다.
양산시의회는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양산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에는 ‘소통하는 열린 의정, 역동적인 희망 의회’를 목표로 시민의 생활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시민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현장 중심의 능동적인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당부하며,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고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제5대 후반기 시의회의 운영방침과 구체적인 추진 사업은 무엇인가?
의정방침은 ‘소통하는 열린 의정 역동적인 희망 의회’다. 이에 따라 시민과 소통하고 대화하는 열린 의정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첨단 멀티미디어 방송망 구축사업이다.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할 계획이다. 이제 시민 여러분은 언제 어디에서나 의회에서 이뤄지는 회의를 직접 지켜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뢰를 주는 의회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의회 홈페이지에 의정활동과 주요행사 등 의정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해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의원의 의정활동을 담은 의정소식 책자를 제작해 시민에게 배부하고, 의회청사 내 의회역사 홍보부스를 설치해 의회를 찾는 시민 여러분에게 지방자치 교육의 장이 되도록 해 열린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이밖에 지난해 시행했던 어린이의회와 본회의장 방청 활성화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예산안 심의 가운데 집행부의 예산 편성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무엇이고, 의회의 견제와 감시 기능이 어떻게 구현했나? 그리고 이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에 특별히 요구할 사항이 있나?ⓒ
지난해 예산안 심의에서 다소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진행됐다. 국ㆍ도비의 경우 사전통보공문 없이 예산에 반영했으며, 시가 예산을 편성해 직접 사업을 시행해야함에도 특정단체에서 집행하도록 예산을 편성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의회에서는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고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구했다. 특히 올해부터 남녀 차별 없이 평등하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성인지 예ㆍ결산서 작성이 의무화 됐다. 그러나 예산서를 살펴보면 실효성 없는 사업이 포함되고 총액을 부풀리는 등 다소 형식적인 예산제도에 그치고 있어 민ㆍ관이 함께하는 성별영향분석평가 와 예산 참여가 이뤄져 수혜자인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촉발한 의회 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고 의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집안이 평온해야 모든 바깥일이 잘 된다는 가화만사성이란 옛말이 있듯이 우리 의회가 시민과 공감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려면 후반기 의장단 출범 초기의 불협화음을 잘 해결해야만 한다.
의원 개개인이 시민의 대표성을 갖듯이 모두가 시민을 위한 행복 양산을 건설하려는 목표를 우선적 가치로 두고 있기에 충분한 대화와 설득 과정,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잘 해결되리라 믿는다. 저 또한 경청과 섬김의 자세로 나아가 적극적인 노력으로 동료 의원의 가려운 데를 긁을 줄 아는 의장이 되겠다.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하나의 큰 바다로 통합되듯 의원 간 화합해 시민을 위한 상생하는 큰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방의회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의회 자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연수기관의 위탁교육과 전문가 초빙 자체 연수를 시행하겠다. 또한 의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진 지방자치단체와 선진국의 행정ㆍ의정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각종 연수를 시행하겠다.
이밖에 의회가 전문성을 가지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임위원회별 현장 활동을 활성화하겠다. 사안이 있을 경우나 사업 추진 중에도 자주 현장 활동을 통해 그 사업이 사업목적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 사업장의 현장소장처럼 감시ㆍ관리해 능동적인 의회, 전문성 있는 의회가 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겠다.
지난해 의회 청사 증축과 함께 상임위와 특위 등 각종 회의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중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언제부터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첨단 멀티미디어 방송망을 구축했다. 올해부터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회의 때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시정ㆍ의정 모니터를 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발전시켜 시민과 함께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끝으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난 한 해 시민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근심, 걱정이 있다면 언제든 의회에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줬으면 한다. 언제나 경청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희망이 가득한 보람찬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만복이 깃들고, 사랑과 웃음이 가득한 2013년이 되기를 기원한다.
대담_박성진 편집국장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